우연히 찾아온 운명 같은 만남
이 영화는 뉴욕의 크리스마스를 배경으로 하고 있으며, 우연히 만나게 된 두 남녀의 로맨틱한 이야기를 그리고 있습니다. 주인공 조나단과 사라는 백화점에서 크리스마스 선물을 사기 위해 장갑을 둘러보는 와중에 우연히 서로를 마주칩니다. 이를 계기로 세렌디피티라는 카페에서 함께 커피를 마시게 되는데, 이 카페의 이름은 우연한 뜻밖의 발견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야기를 나눈 두 사람은 서로에게 묘한 끌림을 느끼고 조나단은 그녀에게 연락처를 물어보지만 사라는 만약 운명이라면 다시 만날 수 있을 것이라 말하며 연락처를 교환하지 않고 헤어집니다. 하지만 카페에 각자 물건을 놓고 오게 된 두 사람은 다시 만나게 되고 근처 스케이트장에 가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눈 후 헤어집니다. 그 후 시간이 많이 흘러 조나단과 사라는 각자 애인과 교제하며 결혼을 앞두고 있지만 서로가 문득 생각나고 있습니다. 조나단은 짐을 정리하다가 예전에 장갑을 고를 때 받았었던 쇼핑백 안에서 영수증을 발견하고 사라의 연락처를 알아보려 하지만 실패합니다. 사라도 어떤 포스터를 보고 조나단을 떠올리게 됩니다. 그녀는 애인과의 심경 변화로 인해 뉴욕으로 여행을 떠납니다. 여러 장소에서 조나단과 사라는 서로를 스쳐 지나가면서 만나지 못하다가 한 호텔 엘리베이터 앞에서 드디어 마주칩니다. 조나단의 애인과 사라의 친구가 동창 관계였던 것입니다. 결말에 이르러서 사라는 예전에 조나단과 방문했던 스케이트장에 가서 카시오페아 별자리를 보게 됩니다. 그리고 조나단 역시 같은 장소에서 별자리를 보게 되는데, 사라는 놓고 간 옷을 찾으러 다시 오게 되어 둘은 서로 마주치게 됩니다. 그들이 7년 전에 만났던 그 날짜에 다시 만나게 되며 그들은 운명임을 확신하게 됩니다.
의도치 않게 발견한 좋은 경험 : 세렌디피티
세렌디피티는 2001년에 개봉된 작품으로 로맨틱 코미디의 대표작 중 하나로 평가받는 영화입니다. 이 영화는 사랑이 우연과 인연에 의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를 다루며 두 주인공의 로맨틱한 사랑 이야기를 통해 아름답게 그리고 있습니다. 대체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는데 로맨스 장르의 영화에 관해 이야기하면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유명한 작품입니다. 영화는 우연한 사건들과 사랑이라는 주제를 다루면서 관객들에게 따듯한 웃음과 행복한 감정을 선사합니다. 특히 케이트 베킨세일의 매력적인 외모와 연기가 돋보이며 존 쿠삭과의 극 중 궁합은 이 영화를 더욱 완성도 있고 풍성하게 만들었습니다. 많은 사람은 그들의 연기력을 칭찬하며 가슴이 따듯해지는 영화라고 평가했지만, 다소 내용이 진부하고 결말이 뻔하다고 말하는 부정적인 평가도 있었습니다. 주연 배우 케이트 베킨세일의 연기와 영화 자체의 괜찮은 완성도로 인해 몇몇 시상식에서 주목받았습니다. 하지만 큰 규모의 시상식에서는 상을 받지는 못했으며, 영화 자체의 수상 내역도 많지는 않습니다. 그런데도 영화는 로맨틱 코미디 장르에서 특유의 매력을 잘 전달하여 많은 사람의 호감을 받았습니다. 케이트 베킨세일은 1973년 영국의 영화배우입니다. '진주만', '언더월드', '반 헬싱' 등의 영화에서 열연하여 유명해진 배우이며, 옥스퍼드 대학에서 프랑스어와 러시아 학문을 공부한 수재이기도 합니다. 처음 그녀의 작품을 보고 너무 아름다워서 반했었는데 시간이 흐른 지금도 여전히 아름다운 배우 중에 한명인 듯합니다.
뉴욕으로 여행을 떠나고 싶어지는 영화
처음 만난 사람과 대화를 통해 서로 운명이라고 생각하게 되는 경우가 얼마나 될까요? 이 영화는 일반적으로 경험하기 쉽지 않을 것 같은 이야기를 다루고 있어서 더욱 특별하게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로맨틱 코미디 영화를 말할 때 이 영화가 자주 거론되는 것을 보면 상당히 대중들에게 인기를 많이 끈 영화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영화를 통해서 뉴욕에서의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간접적으로 잘 느낄 수 있어서 좋았고, 나중에 연말인 뉴욕에 방문해 직접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느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영화 '나 홀로 집에'도 크리스마스 시즌의 뉴욕 배경을 아름답게 그리고 있는데, 이 영화 또한 그런 것 같습니다. 실제로 뉴욕에 세렌디피티 카페가 있다고 들었는데 사람들의 방문 후기를 찾아보니 긍정적인 평가가 많았습니다. 카페 내부 분위기도 아기자기해서 좋아 보이고 특히 주인공들이 마시던 초콜릿 음료를 실제로 판매하고 있어서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꼭 가봐야겠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이 카페는 여행객들과 로컬 사람들이 자주 방문하는 명소라고 합니다. 이곳의 대표 메뉴는 영화에서 주인공들이 마셨던 프로즌 핫 초콜릿인데 달콤한 초콜릿 음료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맛있게 즐길 수 있을 거 같습니다. 올해 크리스마스가 가까워 지면 다시 이 영화를 볼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