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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우주에서 발견한 새로운 생명체의 역습

by mini123 2023. 7. 25.

라이프 영화 포스터
SF스릴러 '라이프'

 

새로운 우주 생명체의 발견과 반전 결말

주인공들은 우주선에서 연구하며 생활하고 있습니다. 어느 날 화성에서 의문의 생명체를 발견한 사람들은 우주선 안에서 연구를 시작하게 됩니다. 아주 작은 크기였던 생명체는 생물학자인 휴의 다양한 시도 덕분에 점점 성장하며 살게 됩니다. 이 놀라운 발견을 본토에도 알리게 되고, 국민들은 새로운 생명체의 이름을 캘빈이라고 지어 줍니다. 어느 날 실험실에 미세한 온도 변화가 발생하고 캘빈은 갑자기 동면에 빠지게 됩니다. 휴는 전기 충격기로 전류를 흘려서 그를 깨우려 하지만, 이 충격으로 캘빈이 자극받아 폭주하면서 휴를 공격하고 항해사인 로리는 휴를 구하기 위해 실험실에 들어갑니다. 공격성을 보이는 캘빈을 어쩔 수 없이 없애기로 결심하지만 실험실 사람들이 공격당하는 사건이 발생하고, 캘빈은 실험실 밖으로 도망치게 됩니다. 우주선을 떠도는 캘빈을 제압하고, 지구와의 통신 장애를 해결하기 위해 대장이 밖으로 나가보지만 캘빈의 공격으로 우주선 안에 들어가지 못하게 됩니다. 이후 의문의 우주선이 접근하지만 구하러 온 것이 아닌 우주 멀리 던지기 위한 장치였습니다. 이 우주선을 구조선으로 착각한 엔지니어인 쇼가 사고로 희생되고, 휴의 다리에 붙은 채 우주선 안으로 들어온 캘빈으로 인해 데이빗과 미란다는 혼란에 빠지게 됩니다. 그들은 우주선 내에 있는 구조선을 타고 캘빈과 우주 멀리 사라지는 것과 지구로 복귀하는 것, 두 가지 계획을 세우게 됩니다. 데이빗은 캘빈을 데리고 우주로 멀리 나가기 위해 탑승하고, 미란다는 지구로 복귀하는 구조선에 탑승하게 됩니다. 이후 지구에 우주선 한 대가 가까스로 착륙하지만 그들의 계획과 다르게 캘빈을 태운 우주선이 지구에 도착한 반전의 장면을 보여주며 끝납니다.

 

지루할 틈이 없는 영화, 감상평

우주에서 일어나는 사건이라는 줄거리를 보고 흥미가 생겨 이 영화를 보게 되었습니다. 제이크 질렌할, 라이언 레이놀즈, 레베카 퍼거슨이 주연으로 등장하며 그저 우주 생활을 통해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룰 줄 알았는데 새로운 생명의 등장 이후 전개가 빠르고 흥미롭게 이뤄져서 지루함을 느낄 수 없이 몰입하면서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SF 장르와 스릴러가 적절하게 조합된 장르이며 우주에서 발견되는 새로운 존재가 생소하긴 하지만 신선하게 다가옵니다. 등장하는 인물이 다양하다 보니 다소 답답하게 느껴지는 역할을 하는 사람도 있었는데, 개인적으로 휴가 캘빈을 다소 과잉보호하고 동료들의 안전보다 우선순위에 둔 것 같아서 이해되지 않았습니다. 그의 다소 이기적인 행동으로 인해 동료들을 많이 잃었고, 후반에 가면 안 좋은 결과로 흘러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각자 캐릭터마다 개인 스토리가 있어서 한 명씩 사고로 희생될 때마다 안타까운 감정이 들기도 했습니다. 영화가 해피 엔딩으로 마무리되기를 희망했지만 그들의 계획과 다르게 캘빈을 태운 우주선이 영어를 알아듣지 못하는 현지인이 있는 외국 바닷가에 착륙하게 되어 어딘가 답답하고 찜찜한 구석을 남기고 끝나게 됩니다. 오히려 이런 안 좋은 결말로 인해 영화에 대한 여운을 더 남기는 것 같기도 합니다.

 

연기파 배우들로 구성된 작품

수석 의료진인 데이빗 역할에 제이크 질렌할이 주연을 맡았습니다. 그의 극 중 역할은 의료 담당 전문가로 후반부까지 어렵게 살아남아 캘빈을 데리고 더 먼 우주로 떠나는 역할을 맡았지만 안타깝게도 계획은 실패로 돌아가게 됩니다. 영화 '브로크백 마운틴', '조디악' 등에서 실감 나고 섬세한 연기로 많은 감명받았는데 이 작품에서도 동료를 대신해 자신을 희생하여 우주로 나가려는 그의 선한 연기가 인상 깊었습니다. 매번 다양한 역할을 시도하며 연기 스펙트럼을 넓히고 있어 다음엔 어떤 작품으로 돌아올지 기대가 되는 배우입니다. 제이크는 연기 이외에도 영화 제작 활동에 관심을 가지고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로리 역할에는 라이언 레이놀즈가 주연을 맡았습니다. 그는 항해사 역할을 맡았지만 영화 초반 부에 실험실에서 캘빈과 대치 상황으로 인해 생각보다 빨리 연기 분량이 끝나고 말았습니다. 영화에서 라이언 레이놀즈의 분량이 꽤 있을 거라고 기대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너무 적어서 개인적으로 매우 아쉬웠습니다. 미란다 역할에는 레베카 퍼거슨이 주연을 맡았습니다. 그녀는 격리 담당 업무를 맡고 있으며 가까스로 살아남아 후반부 탈출 계획에도 참여하게 되지만, 계획과 다르게 흘러가 안타깝게 끝나고 맙니다. 영화 '미션 임파서블'에서 출연해 액션 연기도 잘하고 비주얼도 인상 깊어서 개인적으로 눈여겨보던 배우인데, 이 작품에서도 역시나 실감 나게 연기하는 모습이 인상 깊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