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홀로 집에 2’는 크리스마스 분위기와 유쾌한 재미를 담은 훌륭한 코미디 영화로, 어린 케빈의 뉴욕 여행을 중심으로 그의 모험과 가족에 대한 감동적인 이야기를 그린 작품입니다. 특히 맥컬리 컬킨의 매력적인 연기와 뉴욕의 아름다운 연말 분위기는 이 작품을 특별하게 만듭니다. 이 글에서는 어떻게 이 영화가 명작 중 하나로 기억되며, 가족의 중요성을 감동적으로 전달하는지를 알아보겠습니다.
겨울이 되면 어김없이 생각나는 작품
'나 홀로 집에 2 - 뉴욕을 헤매다'는 1992년에 개봉한 코미디 영화로, 크리스마스 휴일 시즌에 가족과 떨어져 외롭지만 신기한 경험을 하는 케빈의 이야기를 다룹니다. 케빈의 가족은 이번 크리스마스를 플로리다에서 보내기로 했습니다. 정신없는 휴가철의 공항에서 케빈은 혼자 다른 비행기에 탑승해서 뉴욕으로 가게 되고 나 홀로 휴일을 보내게 됩니다. 뉴욕의 화려한 분위기 속에서 그는 호텔의 스위트 룸에 머물며 휴일을 보내게 됩니다. 그러나 예전에 만났던 원수인 해리와 마블은 우연히 그를 길에서 마주하게 됩니다. 케빈은 이들이 장난감 가게를 눈 여겨 보고 있다는 점을 파악하고, 만반의 준비를 해서 그들의 계획을 막으려 노력합니다. 한편, 케빈의 어머니는 아들을 뉴욕에서 찾으려 애쓰며 휴가철로 인해 만석인 비행기 대신 한 밴드 그룹의 버스를 타고 케빈을 찾으러 향합니다. 케빈은 뉴욕의 유명한 고급 호텔에서 머무르며, 뉴욕의 명소들을 탐험하고 크리스마스 시즌을 만끽합니다. 뉴욕의 크리스마스 분위기와 활기찬 모험을 통해 그는 이전의 경험과는 다른, 특별한 휴일을 보내게 됩니다. 공원에서 만난 비둘기 아줌마와 대화를 나누며,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고 도전해 보라는 용기도 주게 됩니다. 하지만 가족과 다시 만나게 되기를 희망했던 케빈은 결국 큰 트리가 있는 곳에서 어머니와 다시 만나게 됩니다. 다른 가족들도 모두 뉴욕에서 재회하여 사랑으로 가득한 크리스마스를 맞이하게 됩니다. '나 홀로 집에 2'는 가족과 사랑, 용기, 그리고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다루며, 케빈의 화려한 뉴욕 모험과 가족의 재결합 이야기를 감동적으로 그린 작품입니다.
이 영화를 매년 찾아보게 되는 이유
크리스마스 시즌에 잘 어울리는 영화입니다. 케빈 역할의 맥컬리 컬킨은 당시 아역임에도 불구하고 자연스럽고 능청스러운 연기를 보여줘서 영화를 보는 내내 어색함 없이 재밌게 보았습니다. 뉴욕을 배경으로 한 영화이기 때문에 영화 촬영 당시인 1990년대의 뉴욕의 생생한 모습과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물씬 느낄 수 있습니다. 지금도 뉴욕에서 유명한 호텔 중 하나인 플라자 호텔이 촬영지로 나와서 당시에 모습을 생생하게 볼 수 있고, 호텔의 소유자였던 도널드 트럼프의 출연도 재밌는 요소였습니다. 당시 플라자 호텔에서 촬영을 허가해 주는 조건으로 자신의 카메오 출연을 요청했다고 합니다. 이 영화에서 나오는 덩컨 장난감 가게를 보고 실제 방문하기 위해 위치를 찾아보는 관광객도 많은데 아쉽게도 실존하는 가게는 아니라고 합니다. 후반부에 케빈이 엄마와 재회하는 장면의 배경인 큰 트리는 실제로 록펠러 센터에서 찍은 장면으로, 많은 관광객이 트리를 보기 위해 방문하는 명소이기도 합니다. 영화에서 케빈과 우정을 쌓는 비둘기 아줌마의 대화는 많은 교훈을 남겨 주었습니다. 특히 기억나는 명대사는 결과가 좋지 않을 수 있어도 잃을 게 없으니 도전해 보라는 대사입니다. 실패를 두려워하면 아무것도 못 하니 극복해 내야 한다는 말이 깊은 여운을 남겨 주었습니다. 코미디 영화이지만 재밌는 볼거리는 물론이고 교훈을 주는 명대사가 많이 있어서 감동을 주는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이 영화를 보면서 크리스마스 시즌에 뉴욕에 방문해 보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매년 크리스마스가 되면 종종 생각나는 영화로 잔잔하지만 여운이 남는 영화를 찾고 있다면 괜찮은 작품입니다.
1990년대를 대표하는 아이콘의 탄생
2,000만 달러의 제작비로 만들어진 영화이며, 월드 박스오피스는 3억 5,800만 달러를 거두어 상업적으로 성공한 영화입니다. 주연인 맥컬리 컬킨의 대표작으로 잘 알려져 있는데 그는 1990년대 나 홀로 집에 시리즈를 통해 전 세계적으로 명성을 얻고 인기를 누렸습니다. 하지만 큰 인기를 통해 많은 돈을 벌고 싶었던 부모님의 욕심이 과해서 성장 후에는 연기자로서 아역시절 만큼의 기량을 펼치지 못했습니다. 비교적 인기에 비해 연기 활동이 오래가지 못했지만 1990년대 초반엔 최고의 아역 배우로 활약하며 당시의 아이콘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현재 40대가 된 그는 배우 브렌다 송과 낳은 아이를 키우는 아빠가 되었습니다. 아역 시절 벌어 둔 재산이 상당하기 때문에 현재까지도 생활고 없이 풍족한 삶을 보내고 있다고 합니다. 케빈의 엄마 역할로 나왔던 캐서린 오하라가 촬영 당시 그를 잘 챙겨주어서 지금까지도 친한 사이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현재 맥컬리 컬킨은 현대 미술 화가로도 활동하며 동료 예술가들과 전시회를 여는 등 다양한 예술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고 합니다. 앞으로 영화나 드라마 같은 작품에서도 그를 볼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영화를 보면서 개인적으로 재밌었던 장면은 후반에 가족들이 뉴욕에서 재회한 뒤 플라자 호텔에 숙박하면서 케빈이 그동안 사용한 룸서비스 내용이 담긴 청구서를 받게 되는데 하루 만에 1,000달러 가까이 을 쓴 사실이 밝혀지는 장면입니다. 이 금액을 현재 환율로 계산해 보면 130만원 정도를 쓴 거라고 합니다.
영화 속 숨겨진 이야기들
호텔에서 카운터를 담당하는 여직원이 해리포터 시리즈의 맥고나걸 교수랑 너무 비슷해서 찾아봤는데 동일 인물은 아니고 ‘다나 아이비’라는 배우였습니다. 그리고 호텔 지배인 중에 핵터 역을 맡은 팀 커리는 원로 성우로 알려진 배우인데, 유명한 뮤지컬 영화인 ‘록키 호러 픽쳐 쇼’의 배우이기도 합니다. 최근 그는 뇌 관련 질환으로 인해 건강 상태가 좋지 않아 팬들의 걱정이 많은 상황입니다. 영화 초반에 가족들이 휴가를 보내기 위해 공항으로 급하게 뛰어가는 장면이 있는데, 당시 공항 장면을 찍을 때 맥컬리 컬킨의 친구인 마이클 잭슨이 응원하러 촬영장에 방문한 적이 있다고 합니다. 실제로 둘은 나이 차이를 초월한 돈독한 친구 사이로 지냈으며, 맥컬리 컬킨이 가족과의 불화로 인해 심적으로 힘들 때 마이클이 그에게 많은 도움을 주고 지지 했다고 합니다. 마이클 잭슨이 사망했을 때, 남은 그의 자녀들을 위해 작은아버지 같은 역할을 하기도 했습니다. 그들의 우정이 얼마나 굳건했는지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